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2024년 10월 11일 오후 소설가 한강이 대표로 있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을 취재진이 취재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강 작가가 시작한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7일 서울 서촌에서 마지막 영업을 하고 문을 닫는다. 이 서점은 2018년 서울 양재동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2023년 7월 7일 지금 자리한 서촌으로 이전했다.
'책방오늘,'은 지난달 2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책방오늘, 이 양재동을 떠나 서촌 통의동의 골목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 꼭 3년이 되는 2026년 7월 7일 이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되었다"며 "201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 9월에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되었다, 다시 문을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서촌에서의 영업을 끝내는 배경과 관련해 최근 이 서점의 자리한 건물이 매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책방오늘,'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책방 건물과 관련한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여정을 멈추게" 되었다고 했다.
'책방오늘,'은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독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이 몰리자 한동안 영업을 중단했다가 다시 열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강 작가가 더 이상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한강 작가를 떠올리며 찾는 이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왔다.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책방오늘'은 이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김중일 작가의 그림을 선보이는 전시와 독자들의 이 서점에서 산 책의 가져와 마음에 담은 문단을 나누는 낭독회 등의 행사를 지난 1일부터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