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간 트럼프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 판매 고려"
우크라 전쟁 관련 "합의에 이를 것 같다" 언급도
에르도안, 트럼프 직접 영접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도착한 직후 F-35와 관련해 "이것이 우리가 내리려는 결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여러 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충실했으며, 따라서 이는 분명히 좋은 계획으로 여겨진다"며 "(F-35는) 단연 최고의 전투기로, 우리는 분명히 다시 한번 (판매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토에 매우 실망했으며, 솔직히 말해 (정상회의가) 내 친구가 매우 강력한 지도자로 있는 튀르키예에서 개최되지 않았다면 내가 참석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개최국 튀르키예에 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USAS)이 개발하는 5세대 전투기 칸(Kaan)에 들어갈 엔진에 대해서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해 "F-35 사안은 새롭지 않다"며 "우리는 전투기 5대를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약속이 지도자들의 정상회의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비행장에 직접 나가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역, 군사 등 분야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유럽에서 미군이 철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두고보자"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합의에 이를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그들(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 대통령) 모두 합의(make a deal)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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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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