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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없는 개 항의하자…“이 XX야” 배달기사에 욕설 뱉은 카페사장

중앙일보

2026.07.07 06:39 2026.07.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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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목줄 없는 개에게 위협을 당한 배달 기사가 개 주인으로부터 욕설까지 들은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의 한 카페에 음식 픽업을 위해 방문했다가 목줄 없이 달려드는 강아지에게 봉변을 당한 배달기사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A씨가 가게 문을 열자 강아지 한 마리가 사납게 짖으며 A씨에게 달려들었다고 한다. 어릴 때 개에게 물려 평소 ‘개 공포증’이 있던 A씨는 카운터에 있던 사장에게 “목줄 안 하고 뭐 하시는 거냐”고 항의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그러자 사장은 “여기 실내인데 목줄을 왜 하느냐”며 “그냥 나가라”고 대응했다고 한다.

A씨는 짧은 언쟁을 마치고 가게에서 나왔으나, 이때 사장의 남편이 강아지를 안고 따라 나왔다고 한다.

이 남성은 A씨에게 “(우리 개는) 안 물어! 이 XX야”, “개XX가 이게 XX 안 문다고!”라며 욕설을 내뱉었다고 한다.

이 같은 장면은 배달 업무 도중 A씨가 차고 있던 보디캠에 고스란히 찍혔다.

당황한 A씨는 “강아지가 위협을 가했다”고 맞섰고, 남성은 강아지를 A씨 얼굴로 들이밀며 “야 물어! 야 물어!”라고 부추겼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가게 내부에서 목줄을 푼 것은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며 원만한 합의를 권유했다고 한다.

문제가 된 카페 사장은 ‘사건반장’ 측에 “평소 카페 손님들이 강아지를 워낙 예뻐하고 강아지도 손님들을 잘 따르는 편이라 가게 안에서는 풀어 놓는다”며 “다만 짖지 말라고 목에 짖음 방지 목걸이는 해놓는다”고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해당 배달 기사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다른 손님이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배달 기사가) 들어오자마자 짖으며 뛰쳐나갔다”며 “곧바로 강아지를 제지했지만, 배달 기사가 카운터로 오더니 ‘왜 개를 안 묶어 놓느냐’고 따졌다”고 했다.

사장은 “배달 기사가 들어올 때부터 표정이 안 좋았다”며 “딱 봐도 나보다 어려 보이는데 째려보면서 말해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가게 입구에 ‘강아지가 뛰어나올 수 있다’는 안내문이 전혀 없었다”며 “아무리 작은 개라도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겐 무서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 “만약 내가 일반 손님이었어도 이렇게 욕설을 하며 위협했겠느냐”면서 “배달 기사라서 하대하는 것 같아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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