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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혼자 잠실 간 장동혁, 의원 함께 움직이게 했어야”

중앙일보

2026.07.07 08:01 2026.07.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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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나경원(서울 동작을·5선)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는 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잠실 투표함 개표소를 혼자 찾았나”라며 “혼자서만 하는 게 어떻게 리더인가. 리더라면 110명 의원을 다 같이 움직이게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 대표 사퇴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된 대표를 끌어내리거나, 소수 의견을 들어 퇴진을 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기업을 설득했다는데, 저는 협박으로 보이더라. 직권남용인지 특검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7일 중앙일보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

7일 중앙일보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


Q : 국민의힘이 ‘징계 정치’로 시끄럽다.
A : “원칙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로 풀어야 하는 것도 있다. 징계는 최후의 카드이고,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장 대표를 물러나라는 소장파 의원까지 징계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건 친한계를 편드는 게 아니다. 정부·여당과 싸울 일도 많다. 징계는 국민이 공감할 정도로만 해야 한다.”


Q : 징계 대상으로 친한계와 지난 5월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린 조경태 의원이 거론된다.
A : “친한계 의원들이 부산에 가서 한동훈 의원과 치킨만 먹은 건지, 보좌진을 보내서 적극적으로 도운 건지를 따져봐야 한다. 조 의원의 경우 민주당 의원에게 ‘나를 국회부의장으로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면 징계 대상이다.”


Q : 후반기 원 구성이 난항이다.
A : “알짜배기 상임위는 민주당이 다 가져가고 ‘흑싸리 껍데기’(쓸모없는 것을 의미)만 남겨놨다.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은 국회 관례상 같은 정당에서 하면 안 되는데, 민주당은 여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까지 가져갔다. 그런데 이제 필리버스터까지 유명무실하게 만들려고 한다. 야당을 들러리로 만드는 거다. 국민의힘은 의원 배지를 뗄 각오로 싸워야 한다.”


Q :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겠나.
A : “안 돌려줄 거다. 검찰의 보완수사권도 폐지하고, 이 대통령 공소취소도 완수해야 하지 않나. 야당 발언권과 토론권을 박탈하는 게 민주당식 국회다.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는데 법사위에서 딱 16분 토론했다. 검찰청 해체할 때는 30분 했다. 이건 국회가 아니다.”


Q : 이 대통령 공소취소도 밀어붙일까.
A : “그럴 의도로 김민석 의원을 총리 그만두고 전당대회로 출마시킨 것 아닌가. 정청래 의원이 대표 연임하면 공소취소 문제를 거래 카드로 쓰려고 할 테니, 대통령 입장에선 김 의원이 당 대표가 되기를 원할 거다.”


Q : 7일부터 온라인상에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하면 손해액의 5배까지 책임 묻는 개정 정보통신망법(일명 7·7법)이 시행됐다.
A : “혐오인지, 차별인지를 결국 권력이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을 한다는데, 가짜뉴스의 원조는 민주당 아닌가. 광우병·후쿠시마 괴담부터 최근 ‘연어 술 파티’ 의혹까지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했으면 지금 민주당 당사는 흔적도 없을 거다.”


Q :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A : “전당대회를 언제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말하기 적절한 때가 아니다. 다만 저는 어느 자리에서든 당에 기여하려고 노력해왔다. 초·재선이 하는 법사위 간사도 5선인 제가 흔쾌히 했다. 국민께서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달라고,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인공호흡기를 달아주셨다. 어떤 자리에서든 역할을 다하겠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풀버전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풀버전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양수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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