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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독도, 명백히 한국 일부” 1948년 기록 첫 확인

중앙일보

2026.07.07 08:01 2026.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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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미군이 쓴 기밀 조사보고서에 독도가 ‘한국의 일부(a part of Korea)’로 명시되어 있다는 기록이 처음 확인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미국 극동공군사령부(FEAF)가 작성한 ‘독도 폭격 사건 보고서’를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전갑생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확인한 222쪽 분량의 문서로, 최근 전 교수가 이 문서의 복사본을 재단에 기증했다.

‘독도 폭격 사건’은 1948년 6월 8일 미군이 독도를 표적으로 삼아 폭격 연습을 하면서 한국 어민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건이다. 그해 6월 24일 작성된 해당 보고서에는 “1947년 9월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독도의 서양식 명칭)이 한국의 일부라는 것이 분명히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결코 일반적인 지식이 되지 못해 일본의 한 섬으로 인식되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적혀 있다.

그동안 일본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대일강화조약)을 근거로 미국이 독도를 일본 관할로 봤다고 주장해 왔다. 이 조약에 일본이 한국에 반환할 영토로 독도를 명확히 명기되지 않았다는 것과 협상 과정에서 나온 1949년 시볼드 제안, 1951년 러스크 서한을 이유로 든다.

보고서를 분석한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실장은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주장한 시볼드 제안, 러스크 서한 등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미국의 확립된 인식이 일시적으로 왜곡·변질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사료”라고 말했다.





최혜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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