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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노 전 대통령 유산 독점 정치적 활용 바람직하지 않아”

중앙일보

2026.07.07 08:56 2026.07.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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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누구든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독점해서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은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봉하마을을 찾았던 일을 언급하며 “저를 포함해 다 환영받지 못했다.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해서도 ‘노사모’나 이쪽에서 안 좋았다. 김민석 의원도 다 마찬가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SNS)에 정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가 사실관계가 틀린 것으로 확인되자 사과했다. 다만 그는 이후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당시 정 전 대표가 비판의 선봉에 섰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진행자가 당시 SNS 글의 취지를 묻자 송 전 대표는 “당시 2009년 5월 23일 날 비보를 듣자마자 봉하마을로 내려갔는데, 저를 포함해서 우리가 다 환영받지 못했다”며 “우리 모두가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던 ‘지못미’의 책임을 지고 있어 우리가 매번 참회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5·18이 성역이냐”는 발언으로 논란 끝에 사퇴한 이병태 규제개혁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코어 지지층은 집권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진보 진영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중앙정보부장 출신이 포함된 ‘DJP 연합’을 용인했다”며 “12·3 내란에 반대한 세력을 가능한 포괄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대표 경선 완주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 전 대표는 “본선에 들어가면 기탁금을 한 1억원을 내야 하는데 완주를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호투표가 도입됐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해야 서로 선호투표를 통해 (표가) 통합이 된다”며 “출마한 사람이 당선되려고 나오지, 떨어지려고 나오겠느냐”고 덧붙였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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