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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첫 흑인 시의원 별세

Los Angeles

2026.07.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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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밀스 향년 96세
1968년 2월 7일 빌리 G. 밀스(오른쪽)가 UCLA 관련 결의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 인물은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팻 브라운. [UCLA]

1968년 2월 7일 빌리 G. 밀스(오른쪽)가 UCLA 관련 결의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 인물은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팻 브라운. [UCLA]

LA시 최초의 흑인 선출직 시의원 가운데 한 명이자 민권 변호사와 판사로 활동한 빌리 밀스(Billy G. Mills) 전 LA시의원이 지난달 27일 LA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밀스 전 의원은 UCLA 로스쿨 최초의 흑인 졸업생으로 1963년 훗날 LA시장을 지낸 톰 브래들리와 함께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선출직 LA시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8지구를 대표했다. 같은 해 1월 시의회에 먼저 진출한 길버트 린지는 임명직 흑인 시의원이었다.
 
그는 시의원 재직 당시 1965년 와츠 폭동 이후 사우스 LA 지역의 도로 포장과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재건 사업을 추진했다.
 
정계 입문 전에는 민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인종차별과 레드라이닝(redlining)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활동을 펼쳤다.
 
밀스 전 의원은 1974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지명을 받아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임명됐으며, 20여 년간 법관으로 재직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밀스 전 의원은 정의와 기회의 확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이자 법조인이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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