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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아파트서 일가족 숨진 채 발견…“50대 부부와 20대 아들”

중앙일보

2026.07.07 16:03 2026.07.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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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오산경찰서 전경.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 50분쯤 오산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A씨와 그의 50대 아내, 20대 아들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지인으로부터 “A씨가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문자 메시지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아파트 내부에서도 사업 등으로 빚을 졌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이들 가족은 이 아파트에 월세 계약을 맺고 거주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아들은 우울증 증세를 보여 치료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의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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