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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홍명보 “부르면 가겠다”… 국회 청문회 출석 예고

중앙일보

2026.07.07 16:50 2026.07.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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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mbc 뉴스 캡처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mbc 뉴스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를 통해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 한다”며 “부르면 가겠다”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 전 감독은 귀국한 지 이틀만인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 전 감독은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청문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 “모르겠다. 제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홍 전 감독이 지휘했던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 조 3위에 머물며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이후 대표팀 베이스캠프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했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전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이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하지 못했던 사정들을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회 후 경찰은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 등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국회 청문회는 오는 22일쯤 열릴 전망이다. 지난 6일 사퇴한 정몽규 전 KFA 회장과 홍 전 감독을 핵심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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