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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내놓은 스페이스X 목표주가 평균 236달러

연합뉴스

2026.07.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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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주관사 분석제한 기간' 끝나자 일제히 제시
월가가 내놓은 스페이스X 목표주가 평균 236달러
'IPO 주관사 분석제한 기간' 끝나자 일제히 제시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지난달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대해 월가가 낙관적 투자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평균 목표 주가는 최근 종가 대비 58% 높은 236달러에 달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등은 스페이스X에 대해 대부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 주가를 보면 모건스탠리가 300달러, 도이체방크가 255달러, 맥쿼리가 250달러, 웰스파고가 230달러, UBS는 210달러, 골드만삭스는 205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이날 종가(149.47달러)보다 훨씬 높다.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는 135달러였다.
모건스탠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신규 진입 기업들의 AI 서비스 수요가 몰려 스페이스X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네오클라우드 관련 계약이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종합 AI 서비스가 비즈니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스는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매출은 올해 450억달러에서 2030년 3천190억달러, 2040년 3조3천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대 잠재력은 스타십, 스타링크 용량, 지상 컴퓨트(연산 자원), 궤도 컴퓨트에 있다"고 했다
목표가 300달러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6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가장 높은 800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한 레이먼드 제임스의 브라이언 게수알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철도와 전력망, 인터넷이 이전 시대에서 경제 혁신을 이룬 것처럼 스페이스X는 차세대 산업 역량을 위한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낙관적 전망이 대부분이지만 투자자들이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인테그리티 자산운용의 조 길버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가 금융사들은 원래 낙관적인 성향을 가진 만큼 이번 스페이스X에 대한 분석 개시 결과는 예상했던 것"이라면서 "이 주식은 머스크의 비전에 베팅하는 장기 옵션과 같은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초기에 큰 수익을 기대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 초기 수익의 대부분은 이미 상장 전 사모 투자자들이 다 수확해 갔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의 장기적 성장 전망에 주목하지만, 그 이면의 수익성과 사업 수행 능력, 기업 가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본다.
금융사들이 대부분의 기업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경향도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3천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애널리스트 분석에서 '매수' 추천은 전체의 63%에 달했다. 반면 '매도' 의견은 4.2%에 불과하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개인적으로 머스크의 재능과 과거 실적을 고려했을 때 이 회사가 안 좋을 것이라는데 베팅하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스페이스X가 향후 12개월 동안 5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건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가 목표치 범위가 매우 큰 것은 신중한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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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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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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