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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운영한 ‘책방오늘’, 개점 8년 만에 잠정 폐업한다

중앙일보

2026.07.07 17:49 2026.07.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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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0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 앞에 영업 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024년 10월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 앞에 영업 시작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이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문을 연 지 8년 만에 잠정 폐업했다.

서점 측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책방오늘이 양재동을 떠나 서촌 통의동의 골목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 꼭 3년이 되는 2026년 7월 7일 이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방오늘은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연 뒤 2023년 7월 종로구 통의동으로 옮겼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이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2018년 문을 연 지 8년 만에 잠정 폐업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종로구 책방오늘 앞. 연합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이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2018년 문을 연 지 8년 만에 잠정 폐업했다. 사진은 8일 서울 종로구 책방오늘 앞. 연합뉴스


서점 측은 “열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들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201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 9월에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서점은 한강이 개점 초기 큐레이션을 직접 맡고, 각종 행사를 손수 기획하는 등 애정을 쏟은 곳이다.

하지만 2024년 10월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10평 규모의 책방에 인파가 대거 몰리며 영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책방오늘은 소셜미디어에 한강 작가가 서점 운영에 더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한강은 2021년 8월 서점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뒤 사내이사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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