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어준 방송서 정청래 직격…“과욕에 혁신당 합당 그르쳐”
중앙일보
2026.07.07 19:26
2026.07.08 17:52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8·1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곧바로 민주 진영의 통합과 연대,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당내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8일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일시적인 갈라짐이 있을 경우 통합했고, 지금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는 연대하지 않나”라며 “그리고 국민회의로 집권한 뒤 새천년민주당을 만들어 중도·보수 인사를 대폭 영입했는데 이게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통합의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혁신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거대 책임 정당인 민주당으로 성격이 같은 세력들이 결합할 때는 다 흡수·합당한다”고 답했다.
정청래 전 대표가 시도했던 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방식을 두고는 “폭탄선언식으로 해서 일을 그르쳤다”며 “과욕이었다. (그래서) 일이 꼬였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한 게 자기 정치’라며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선 “그것이 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례라면 저는 자기 정치를 거의 안 했다고 평가해주신 것이어서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전대가 끝나면 분열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택도 없는(어림없는) 소리고, 한가한 얘기”라며 “전대를 화끈하게 치르고 또 단합해서 대통령을 떠받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