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 샌카를로스(San Carlos) 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사진)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가 검출돼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는 정기 모기감시 과정에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과 추가 모기채집 서식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새의 피를 빨아 먹은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전파된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두통 발열 메스꺼움 피로감 피부 발진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지만 드물게 신경계 질환으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2015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4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카운티는 주민들에게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번식을 막고 야외 활동 시 긴소매 옷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화분 받침 양동이 폐타이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는 비워야 하며 정체된 물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모기 유충 퇴치용 '모기 물고기(Mosquito Fish)'를 활용할 수 있다.
모기 발생이나 폐사한 새를 발견하면 카운티 벡터관리프로그램(858-694-2888)으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