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찰,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등 수사 당국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퍼레이션 하드 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FBI X 캡처]
LA를 포함한 북미에서 활동한 인도 기반 국제 범죄조직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연방검찰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퍼레이션 하드 볼’ 단속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피의자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명은 가주에서 붙잡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 결과를 토대로 총 37명을 살인, 갈취,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도주 중인 용의자 10명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미국과 캐나다의 인도계 커뮤니티를 상대로 폭력, 협박, 갈취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 대상에는 인도 교도소에 수감 중인 로런스 비슈노이(33)도 포함됐다. 검찰은 비슈노이가 밀반입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살인과 마약 밀매, 인신매매 등 국제 범죄를 지휘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시크교 지도자 암살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돼 왔다.
또 다른 기소장에는 자구 바그완푸리아(38)가 이름을 올렸다. LA타임스는 7일 그가 과거 비슈노이의 측근이었으나 이후 별도 범죄조직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연방검찰은 이들 조직이 LA를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국제 마약 밀수망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당국은 코카인 약 2000파운드, 헤로인 1파운드, 현금 4만 달러, 총기 12정을 압수했다. 또 LA 지역에서 11건,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23건의 수색영장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