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영장심사 출석 “죄송…법정서 사실 밝힐 것”
중앙일보
2026.07.07 22:24
2026.07.07 22:51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정 전 후보는 8일 오후 1시 55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에 도착했다. 그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정 전 후보는 ‘자작극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 A씨가 차창 밖으로 던진 음료에 맞아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 전 후보 캠프는 정 전 후보가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후 정 전 후보와 A씨의 관계, 공모 가능성 등을 수사해왔다. A씨는 정 전 후보와 친분이 있는 헬스장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정 전 후보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일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 3일 부산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혜정([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