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석탄→LNG 전환’ 국내 1호, 음성 복합발전소 준공

중앙일보

2026.07.07 23:2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권명호)이 7월 7일 오후 4시 충북 음성군 음성발전본부에서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음성복합 1호기는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건설된 561㎿ 규모 발전소로, 국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고효율 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한 첫 사례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호선 국회의원,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서효석 음성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충북의 낮은 전력 자립도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4년 지역주민들의 발전소 유치 청원을 계기로 본격화됐고, 2015년 음성군과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고, 2022년 11월 본공사에 착수해 약 43개월간 공사를 거쳐 지난 5월 준공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업체 참여, 지역자원 활용, 특별지원금과 지방세 등을 통해 약 2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냈다.

음성복합 1호기는 독일 지멘스의 최신 가스터빈을 적용해 국내 복합발전소 가운데 최고 수준인 57.75%의 복합발전 효율을 확보했다. 동절기에는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 향상이 가능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도 줄여 발전효율과 환경성을 함께 높였다.

동서발전은 이번 발전소에 처음으로 발전 연료인 천연가스를 직접 도입했다. 연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연료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음성복합 1호기는 약 8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음성복합 1호기는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국내 1호 석탄-천연가스 전환 사업의 의미를 살려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복합발전소는 1호기 준공에 이어 2027년 9월부터 2호기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2030년 2호기까지 준공되면 중부권 전력수요 대응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발전 거점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