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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자대표팀, 남자대표팀16강 상금 241억원 나눠받는다

중앙일보

2026.07.07 23:50 2026.07.0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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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현지시간)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에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고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2026 FIFA 월드컵 32강전에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고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미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 상금을 자국 여자축구대표팀과 똑같이 나눠 갖는다.

ESPN은 8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미국 남자축구대표팀이 FIFA로부터 1600만 달러(약 241억원)를 받는다”며 “이 상금은 26명의 이번 대회 최종 엔트리, 그리고 내년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26명에게 균등하게 배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 중 하나인 미국은 조별리그 D조에서 2승 1패(승점 6·골득실 4)로 1위를 차지했다. 32강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7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1-4로 완패하며 이번 월드컵을 끝냈다.

미국축구협회는 전체 상금 1600만 달러의 20%를 행정 비용 등으로 뗀 뒤 나머지 80%를 남녀 대표팀 선수들에게 똑같이 나눠준다. ESPN에 따르면 남녀 대표팀이 상금을 똑같이 나누는 것은 2022년 미국축구협회와 남녀 대표팀이 합의·체결한 ‘남녀 동일 임금 협약’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남녀 대표팀은 각각 640만 달러(97억원)씩 받는다. 1인당 약 24만6000달러(약 3억7200만원)다.

이같은 미국 남녀 축구대표팀의 동일한 분배는 내년 2027년 여자 월드컵 상금도 똑같이 적용된다.

다만 미국 여자 대표팀은 아직 202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26명의 최종 명단도 결정되지 않은 만큼 여자 대표팀에 지급될 640만 달러는 이자가 붙는 별도 계좌에 예치될 예정이다. 추후 발생 이자도 남녀 대표팀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된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여자축구 강호 미국이기에 진출과 입상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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