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도중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당첨자는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가 판매점주의 확인으로 1등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8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7회차 스피또1000에서 1등에 당첨된 A씨는 산책 도중 대구 달성군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복권으로 5억원을 거머쥐게 됐다.
A씨는 동행복권 측에 “최근 몸이 좋지 않아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다”며 “운동 삼아 산책을 나왔다가 왠지 좋은 예감이 들어 스피또1000 다섯 장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판매점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중 1장에서 행운의 숫자와 같은 번호가 나왔다”며 “당첨금란에 ‘오’라는 글자가 보여 5000원에 당첨된 줄 알고 판매점주에게 당첨금 교환을 요청했는데, 복권을 확인하던 판매점주가 깜짝 놀라며 5000원이 아니라 1등 5억원에 당첨된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A씨는 “너무 큰 행운이라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놀란 마음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당첨 소식을 전하자 모두 함께 기뻐해 줬다”며 “당첨금이 앞으로 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아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A씨는 당첨금 5억원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스피또1000은 복권 표면을 긁어 행운의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