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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서 ‘바이킹 노젓기’로 월드컵 8강 축하

중앙일보

2026.07.08 00:40 2026.07.0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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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 중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의 '바이킹 노 젓기' 응원을 따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열린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발언 중 노르웨이 축구대표팀의 '바이킹 노 젓기' 응원을 따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스퇴르 총리와 36분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는 조현 외교장관, 안규백 국방장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국가 단위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기에 제한적인 이런 때일수록 국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경제, 산업, 문화, 국방 영역에서 큰 도움을 받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관계를 깊게 만들어갈지 깊이 있게 논의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스퇴르 총리에게 “두 번째 뵙는다”며 친근감을 표시한 뒤 “대한민국은 노르웨이가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맺기도 전인 6·25 전쟁 당시 의료 지원을 해준 점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스퇴르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작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뵙고 다시 만나게 됐다”며 “작년 만찬 때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던 좋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 노르웨이와 한국 간 잠재성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국방 분야에서 중요한 결정이 있었는데 전략 파트너십 발전을 위해 좋은 결정이었다”며 “안보 교역 기술 분야에서 계속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초 노르웨이에 다연장 로켓 천무 등 총 9억2200만 달러(1조30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등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스퇴르 총리는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어떻게 더 발전시켜나갈지 논의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노르웨이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한 것과 함께 독일과 공동 설계한 잠수함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화제로 올렸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며 스퇴르 총리에게 “먼저 축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월드컵 8강에도 가고 잠수함 선정도 됐다”고 언급했다.

스퇴르 총리는 “국가 차원에서 성과를 내 기쁘다”며 “1998년 이후에 높은 월드컵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인데 (16강 전에서) 브라질에 승리한 것 또한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잉글랜드와 (월드컵 8강전) 경기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잘될 것”이라며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팀으로 잘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16강전 후 노르웨이팀 영상을 봤는데 아주 좋았다”며 노르웨이의 ‘바이킹 노 젓기’ 제스처를 해 보이고는 “한 번 더 젓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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