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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몰고온 찜통더위…경산·칠곡·의성 올해 첫 ‘열대야주의보’

중앙일보

2026.07.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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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열대야 주의보가 처음 발령됐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이 한반도 중남부를 오가는 가운데, 밤에도 습하고 더운 찜통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경북 경산·칠곡·의성에 열대야 주의보가 내렸다. 지난 6월 열대야 주의보가 신설된 후 처음이다.

열대야 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상대적으로 선선해야 할 밤·새벽(오후 6시~이튿날 오전 9시)에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을 때도 내려진다. 서울도 8일 최저 기온이 23.4도를 기록할 정도로 아침부터 더웠다.

열대야로 수면을 방해받으면 신체 회복이 더뎌진다. 다음날에도 폭염이 계속될 경우 더위로 인한 건강 위험이 누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동안 에어컨·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되 알코올·카페인은 피해야 한다”며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겐 안부 전화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10일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갈 때까지 기온·습도가 함께 높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8일 저녁 충청·전라권으로 남하했다가 9일 아침까지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9일 21~25도 ▶10일 21~24도 ▶11일 22~25도로 높겠다. 낮 최고기온 역시 ▶9일 26~35도 ▶10일 28~34도 ▶11일 30~36도로 덥겠다.

8일 오후 5시 기준 전남 광양, 경북 구미·영천, 경남 양산·밀양, 제주 동·북부, 서귀포 동부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허정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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