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 미주 최대 한인 뉴스 미디어
English
지역선택
LA중앙일보
뉴욕중앙일보
애틀랜타중앙일보
시카고중앙일보
샌디에고중앙일보
밴쿠버중앙일보
토론토중앙일보
한국중앙일보
전체
사회
사회
사회
사건사고
사람/커뮤니티
이민/비자
교육
정치
국제
오피니언
경제
경제
경제
생활경제
금융/증권
재테크
부동산
비즈니스
자동차
라이프
라이프
라이프/레저
건강
종교
여행 · 취미
리빙 · 스타일
문화 · 예술
시니어
연예/스포츠
연예/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스포츠
한국야구
MLB
농구
풋볼
골프
축구
ASK미국
ASK미국
전체상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소개
미국생활 TIP
영주권 문호
HelloKtown
HelloKtown
구인
렌트
부동산
자동차
전문업체
사고팔기
마켓세일
맛집
핫딜
교육
교육
에듀브리지
생활영어
업소록
의료관광
검색
사이트맵
미주중앙일보
검색
닫기
전체
사회
사회
사건사고
사람/커뮤니티
이민/비자
교육
정치
국제
오피니언
경제
경제
생활경제
금융/증권
재테크
부동산
비즈니스
자동차
라이프
라이프/레저
건강
종교
여행 · 취미
리빙 · 스타일
문화 · 예술
시니어
연예/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스포츠
한국야구
MLB
농구
풋볼
골프
축구
ASK미국
전체상담
전문가 칼럼
전문가 소개
미국생활 TIP
영주권 문호
HelloKtown
구인
렌트
부동산
자동차
전문업체
사고팔기
마켓세일
맛집
핫딜
KoreaDailyUs
에듀브리지
생활영어
업소록
의료관광
해피빌리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미주중앙일보
닫기
검색어
검색
[시조가 있는 아침] (336) 불기 2563년 부처님
중앙일보
2026.07.08 08:02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옵션버튼
글자 크기 조절
글자크기
확대
축소
인쇄
인쇄
공유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닫기
기사 공유
페이스북
X
카카오톡
링크복사
닫기
유자효 시인
불기 2563년 부처님
서석조(1953 ~)
부처님, 저 취직 좀 되게 해주십시오
네 이놈, 너하고 나하고 자리 바꾸자
너처럼 밥 먹고 앉아 빌기만 하고 싶다
- 한국현대시조대사전
시조는 재미있다
서석조의 시조는 재미있다. 뭇사람들이 와서 뭘 어떻게 해달라고 빌기만 하니 부처님인들 오죽 답답하시겠는가? 그래서 자리 바꾸자고 호통을 치시는 거라. 나도 너처럼 밥 먹고 앉아서 빌기만 하고 싶다면서….
부처님이 말씀이 없으셔서 그렇지, 노력은 안 하고 빌기만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좋은 자리 내가 하고 싶다고 하지 않으시려나. 그러니 비는 사람 팔자가 상팔자가 아니겠는가?
‘각연사 오디’라는 시조에서는 비로전 앞뜰의 뽕나무 오디를 따먹고는 주지 스님께 죄 하나 슬쩍 짓고 들왔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그 말투가 예사롭지 않다.
“오디는 익었으니 제 갈 데를 간 것이고/ 보살의 배 안에서 열반을 하겠으니/ 그 누가 주인인가요 그냥 보고 있었지요”
즉 잘못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만일 주지 스님께서 야단이라도 치시면 또 한 번 부처님께 바로 빌러 갈 태세다. 참으로 좋은 자리가 아닐 수 없다.
서석조의 시조에는 심각할 것이 없다. 시조는 이렇게 경쾌하고 재미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보기 드문 시인이다.
유자효 시인
많이 본 뉴스
전체
로컬
이전
다음
이전
다음
실시간 뉴스
이미지 뷰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