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회공헌 가장 잘하는 곳은 어디일까. 기업과 재단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는 책이 출간됐다. 더버터가 최근 발간한 『2026 사회공헌 가이드』는 국내 사회공헌 현장을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한국의 기업과 재단은 지난 수십 년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분투해왔다. 전통적인 장학사업에서 시작해 제도와 시스템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돕고, 산불·지진·폭염·폭우 등 재난 현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기후위기, 지역소멸, 초고령화, 고립, 디지털격차 등 새로운 사회문제에 대응하며 정부와 시장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메웠다.
사회공헌은 꾸준히 발전해왔지만 성과를 알리는 일에는 소극적이었다. 수많은 기업과 재단이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냈지만, 이 같은 성과들이 체계적으로 기록되거나 공유되지는 못했다. 그 결과 기업이나 재단이 만들어낸 혁신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고, 사회문제 해결의 성공 사례들이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더버터 취재팀은 올해 2월 기업과 재단 등을 대상으로 ‘우수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미래세대, 기후환경, 재난안전, 지역상생, 저출생·고령화 등 주요 사회문제 영역에서 임팩트를 만들어내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40개를 선정해 책으로 펴냈다. 우수 사회공헌 사례와 전략, 트렌드를 한권에 담아낸 종합 가이드북이다.
제1부에서는 우수 사회공헌 프로젝트 40개를 자세히 소개한다. 각 사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는 무엇인지, 어떤 솔루션을 가졌는지, 어떤 파트너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 성과와 임팩트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제2부는 40개 프로젝트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TOP 3’에 오른 ‘사회공헌 스토리 챔피언(Story Champion)’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사회적 고립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 있는 SK텔레콤의 ‘AI 케어’ ▶숲 조성이라는 자연 기반 해법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사회혁신 조직을 발굴해 육성하는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의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등이 최종 챔피언에 올랐다.
제3부는 기업·재단·비영리·공공 등에서 참고할 만한 사회공헌 전략과 트렌드를 담고 있다. 먼저 ‘K-사회공헌’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내 사회공헌의 역사적 흐름과 특징, 가능성을 짚는다. ‘기업 사회공헌의 빈 곳을 찾아라’에서는 비영리 현장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기업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사회공헌의 사각지대 7곳을 소개한다.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 스토리텔링 전략’에서는 좋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원칙을 제시한다.
마지막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사회문제 해결 케이스를 소개한다. 기후위기, 보건, 주거, 디지털 포용 등 해결되기 어려운 사회문제에 대해 위험과 실패를 감수하고 자금을 투입한 사례들이다.
이 책은 한국 사회공헌의 성과를 아카이빙하고 확산하기 위한 첫 시도다. 기업과 재단의 리더에게는 사회공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실무자에게는 전략과 레퍼런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사회문제 해결되는 과정을 이해시키는 최고의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대량 구매 문의는 더버터프레스([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