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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터] 베네수엘라 지진 하루 만에 …JYP, 월드비전에 3억 기부 결정

중앙일보

2026.07.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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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역에서 월드비전 관계자가 피해 지역 아동을 돌보고 있다. [사진 월드비전]

지난달 30일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역에서 월드비전 관계자가 피해 지역 아동을 돌보고 있다. [사진 월드비전]

68억5000만원. 최근 5년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월드비전에 전달한 기부금 규모다. 이 가운데 23억원은 산불과 지진, 화재 등 예기치 않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긴급구호에 사용됐다.

JYP는 지난달 26일 베네수엘라 지진 발생 하루 만에 3억원의 긴급구호 자금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금은 식량과 생필품, 식수·위생 지원, 아동 심리·정서 회복 등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이번 재난에 긴급구호 최고 단계인 ‘카테고리3’를 선포하고 500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6일 기준 사망자는 3342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1만6470명이고 이재민은 1만7345명이다. 시민들이 운영하는 실종자 신고 사이트에는 3만1000명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로 등록돼 있다. 특히 최대 피해 지역인 라과이라 일대에서는 구조 단계에서 생존 지원, 장기적인 복구 단계로 대응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JYP의 빠른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때 3억원, 이듬해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때는 5억원을 내놨다. 지난해에는 경북 산불과 미얀마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각각 5억원, 3억원을 기부했다.

이처럼 신속한 지원 결정에는 ‘EDM(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이 깔려있다. JYP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돕고, ‘긴급구호 사업’으로는 재난이 발생하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지원 국가도 몽골·방글라데시·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멕시코·브라질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2021년 이후 치료비 지원 사업에만 45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평상시에는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돕고, 재난이 발생하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특히 월드비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면서 기부금이 현장 긴급구호로 신속하게 연결되는 구조다. 이번 베네수엘라 지진에서도 월드비전은 현지 지부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식량안보, 영양, 식수·위생, 아동보호 등을 추진하고 있다.

JYP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과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모든 분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전달받은 기부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 아동과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긴급구호와 회복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버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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