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 지역의 피에스타 빌리지 패밀리 펀 파크(Fiesta Village Family Fun Park)에서 방문객들이 워터슬라이드를 즐기고 있다. 1974년 개장한 이 놀이공원은 운영난과 방문객 감소로 오는 10일과 11일을 끝으로 50여 년의 역사를 마감한다. [Fiesta Village Family Fun Park]
남가주 인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공원인 ‘피에스타 빌리지 패밀리 펀 파크(Fiesta Village Family Fun Park)’가 5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
공원 측은 오는 10일과 11일을 마지막 일반 운영일로 정하고 영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공동 소유주인 미셸 오브라이언은 “놀이공원 산업의 경제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며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가족은 운영비 급등과 지속적인 방문객 감소를 폐장 이유로 꼽았다.
공원 측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직원과 방문객, 학교, 지역사회 파트너, 이웃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피에스타 빌리지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피에스타 빌리지는 215번 프리웨이 인근 콜튼에 위치해 있으며, 1974년 문을 열었다.
현재 운영자인 미셸·패트릭 오브라이언 부부는 2002년 공원을 인수한 뒤 놀이기구를 늘리고 레이저태그와 롤러스케이트장을 추가하는 등 시설을 꾸준히 확충했다.
공원에는 미니골프와 고카트, 워터슬라이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오랫동안 남가주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공원 부지 내에 입점한 독립 운영 레스토랑 ‘니켈로디언 피자’는 폐장 이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브라이언 부부는 폐장을 결정하기 전 공원을 인수할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