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가 직접 멈췄다…10대 승객 음주·장난감 총 난동
Los Angeles
2026.07.08 14:18
원격 정차로 경찰에 인계 검거
웨이모(Waymo)를 타고 술을 마시며 장난감 총으로 오비즈(Orbeez) 수구탄을 발사한 15세 청소년 2명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왼쪽은 당시 사용된 오비즈 발사 장난감 총. [샌마테오 경찰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타고 술을 마시며 장난감 총을 쏜 10대 2명이 웨이모(Waymo)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샌마테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남동쪽 약 16마일 떨어진 샌머테이오에서 발생했다.
15세 청소년 2명은 웨이모 로보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술을 마시는 동시에 ‘오비즈(Orbeez)’ 수구탄을 발사하는 장난감 총을 차량 밖으로 쏜 것으로 조사됐다.
오비즈는 물을 흡수하면 커지는 작은 고분자 구슬로, 장난감 총이나 BB탄 총 등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상 행동을 감지한 웨이모는 즉시 샌머테이오 경찰에 신고한 뒤 차량을 원격으로 정차시켰다.
웨이모는 승객들에게는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고 안내하며 시간을 벌었고, 경찰은 차량이 멈춘 지점에서 대기하다가 두 청소년을 붙잡았다.
재닌 루나 경관은 “웨이모가 차량을 비활성화한 뒤 승객들에게 차량 이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해 경찰이 안전하게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두 청소년을 부모에게 인계했으며,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 및 웨이모와 협의해 차량 내 음주와 개봉된 주류 용기 소지, 기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