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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수많은 실수 저지르고 배웠다" 아모림의 고해성사.. AC 밀란과 3년 계약 새 출발

OSEN

2026.07.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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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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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사상 최악의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쫓겨난 후벵 아모림(41) 감독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9일(한국시간) AC 밀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아모림 감독이 자신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 시절의 실패를 깨끗하게 인정하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성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임 14개월 만인 올해 1월 전격 경질된 바 있다.

이후 야인으로 지내던 아모림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9) 감독의 후임으로 AC 밀란과 3년 계약을 맺고 다시 현장에 복귀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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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속팀의 취임 기자회견이었지만, 현지 취재진의 관심은 온통 그가 부임해 실패한 잉글랜드 무대 도전에 쏠렸다. 아모림 감독 역시 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했다. 

아모림은 감독은 "당시의 모든 맥락을 다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실수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맨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정말 미안하다. 그곳에서 1년 넘게 감독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자랑이었다"고 말해 쫓겨나듯 팀을 떠나며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조차 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전술 천재 사령탑이라 불렸던 아모림 감독에게 맨유에서의 14개월은 그야말로 끔찍한 악몽이었다. 그는 2024-2025시즌 맨유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올라 타이틀 획득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손흥민 활약하던 토트넘에 패하며 무관에 그쳤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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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아모림 감독 경질 직전 순위가 6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와 팬들은 그의 경직된 '3-4-3 전술' 모델과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들을 기용하지 않는 소극적인 선수단 운영에 맹렬한 비판을 가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총 63경기를 지휘하며 거둔 성적은 25승 23패. 특히 프리미어리그 47경기에서는 단 15승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승점 1.23점을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맨유 정식 감독을 통틀어 가장 낮은 최악의 수치다.

하지만 아모림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 배운다. 지난 경험에서 내가 더 잘할 수 있었던 것들이 많다"며 "바꾸기 위해 노력할 부분도 있고, 결코 타협하지 않을 신념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이전보다 더 나은 감독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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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완전히 다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적절한 지점을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여 과거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AC 밀란 SNS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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