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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대통령 호칭도, 성도 빼고 ‘싸우자’는 장동혁, 저급한 망동”

중앙일보

2026.07.08 18:21 2026.07.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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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경거망동을 일삼는 자”라며 강력 비판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장동혁 대표의 저급한 막말 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포문을 열었다.

한 대행은 “대통령 호칭도, 성도 빼고 ‘싸우자’라는 손팻말을 든 이 사람. 누군지 알아보시겠나? 저 화면 한번 보라”며 장 대표의 사진을 가리켰다.

사진 속 장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재명아, 고등학생 말고 나랑 싸우자’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장 대표는 지난 6일에 이어 이날 이틀 연속 시위 현장을 찾았다.

지난 7일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전한 여러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쓴 장동혁 대표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 SNS 캡처

지난 7일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전한 여러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쓴 장동혁 대표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 SNS 캡처


한 대행은 “'고등학생 말고 나라 싸우자' 저분이 제1야당 대표 장동혁 대표”라며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경거망동을 일삼는 자'가 바로 제1야당 대표라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고, 서글프기까지 하다”며 “지금 이것이 바로 제1야당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는 그간 공식 석상에서 대통령 호칭을 빼고 반말을 일삼더니, 이제는 이런 손팻말까지 들었다”며 “국민이 선출한 국가수반에 대한 예우도, 제1야당 대표로서의 품격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급하기 짝이 없는 망동”이라며 “지난 5월에도 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는데, 전혀 반성과 개선의 기미가 없다”고 했다.

한 대행은 “아무리 정치가 대립의 연속이라고 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다”며 “장 대표가 이런 거친 언행을 일삼는 이유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면초가에 몰린 자신의 정치적 활로를 뚫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의 정치적 이익과 생존을 위해 국가수반을 끌어들여 힐난하고, 비방하는 못된 정치인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틈만 나면 독재니 입틀막이니 한다”며 “듣도보도 못한 징계 정치로 독재 정당을 만들고, 소속 국회의원들을 입틀막하는 사람은 바로 장 대표 본인임을 직시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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