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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반도체 공장서 만든 ‘로봇 시스템’으로 제조업 RX 지원

중앙일보

2026.07.08 19:32 2026.07.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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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K A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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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가 국내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과 자율형 공장 전환 지원에 나선다. SK AX는 제조 현장의 운영체계를 로봇 중심으로 혁신하는 ‘제조 RX(로봇 전환) 풀스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제조 현장에선 로봇 도입이 활발하지만 설비 간 간섭, 물류 병목, 작업자 동선 충돌 등 변수로 인해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SK AX의 지적이다. 특히 물류 흐름이 복잡한 반도체 산업, 작업 조건이 수시로 변하는 조선 산업 등 현장에서는 기존의 규칙 기반 프로그래밍으로 안정적인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RX 풀스택 서비스는 로봇 도입 시 리스크 검증, 현장 자율 제어, 공장 전체 통합 관제 시스템을 한 번에 제공한다. SK AX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AI 기술 등을 융합해, 로봇 도입 시의 잠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검증하고 현장 자율 제어와 공장 전체 통합 운영까지 단계별로 추진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로봇을 도입하기 전 가상공간에 구현해 주행과 작업 시나리오를 검증하는 기술이다. 검증을 마친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면 비전·언어·행동을 결합한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의 피지컬 AI가 적용된다. 기존 로봇이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반복 작업을 하는 데 그쳤다면, VLA 로봇은 장애물이나 작업 환경 변화를 스스로 인식하고 작업 방식을 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제조사의 로봇과 생산관리시스템(MES),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자율형 공장 구축이 가능해진다.

SK AX는 반도체 현장에서 축적한 현장 데이터로 디지털 트윈 기술과 로봇 통합 관제 관련 시스템 및 실증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현재 조선 산업에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제조업의 로봇 전환은 단순한 하드웨어 구매가 아니라 로봇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공장 전체와 연결되도록 만드는 운영 역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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