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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낚시배 해저 153m서 발견… 사망·실종 7명으로 늘어

Vancouver

2026.07.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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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1명 끝내 숨져…깊은 수심에 내부 수색 난항
리치먼드 침몰 선체 확인…과거 압류·정비 불량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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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치먼드 해역에서 침몰한 전세 낚시배의 선체가 사고 발생 8일 만에 발견됐다. 사고 직후 구조돼 치료를 받던 부상자 1명도 끝내 숨지면서 이번 사고의 사망·실종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RCMP(연방경찰)는 로버츠 뱅크 인근 해저에서 선체를 확인하고 당시 탑승자 명단을 공개했다.
 
심해 무인 로봇 동원, 해저 153m 아래서 선체 확인
 
RCMP 수중수색팀은 원격조종 수중드론(ROV)을 투입해 수심 153m 해저에 가라앉은 2017년식 킹피셔 3025 데스티네이션호를 확인했다. 선박 이름은 '빅 코스트'호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깊은 수심과 빛이 닿지 않는 해저 환경, 강한 조류 때문에 선체 내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선박 주변 해저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관계 기관들과 선체 인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선장과 조타 보조원, 낚시 관광객 8명 등 모두 10명이 타고 있었다. RCMP는 유가족 통보를 마친 뒤 탑승자들의 거주지를 공개했다. 구조된 4명 가운데 토론토 출신 33세 여성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출신 33세 남성, 리치먼드 출신 26세 남성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던 28세 중국 국적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현재 실종자는 토론토 출신 33세 남성, 워싱턴주 레드먼드 출신 31세 여성, 시애틀에 거주하는 31세 중국 국적 남성, 웨스트 밴쿠버 출신 29세 여성과 32세 남성, 그리고 리치먼드에 거주하는 22세 선장 첸 밍 등 6명이다.
 
선체 결함 방치 및 불법 운항 의혹 집중 조사
 
이번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연방 교통부와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 BC주 산업안전보건공단(WorkSafeBC), BC 검시청이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 RCMP는 선박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기상 악화 속에 무리하게 출항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특히 사고 선박이 과거 교통 당국에 압류된 적이 있고 선체 측면 출입문도 고장 난 상태였다는 주변 진술이 나오면서, 정비 불량과 불법 영업 여부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사고 선박이나 해당 업체를 이용한 적이 있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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