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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직인수위 “학교 도서관에 5·18 왜곡 도서 비치” 감사 건의

중앙일보

2026.07.08 20:01 2026.07.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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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사진 경기도교육청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도내 29개 초·증·고교에 5·18 역사 왜곡 논란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며 9일 경기도교육감에게 감사를 건의했다.

인수위 교육정책총괄분과는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도서관 장서 현황자료를 검토한 결과, 도내 초·중·고 29개교 도서관에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논란이 있는 도서가 비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개 초·중·고교 도서관에는 지만원 씨의 ‘12·12와 5·18’, ‘솔로몬 앞에 선 5·18’, ‘수사 기록으로 본 12·12와 5·18’, ‘5·18 분석 최종보고서’, ‘조선과 일본’ 등의 도서가 비치됐으며 실제 대출도 확인됐다.

이들 도서에는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 개입설과 연결하거나 민주화운동 참여 시민을 왜곡·비방하는 내용이 담겼다.

저자인 지씨는 5·18 당시 촬영된 시민들을 ‘북한특수군’으로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2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은 바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5·18 역사 왜곡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형사처벌까지 확정된 지만원 씨의 주장이 담긴 저작물이 학교 도서관에 비치돼 있고, 일부는 실제로 대출된 이력도 확인되는 등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도서 비치 경위에 대해 교육감에게 감사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또 과거 도내 학교에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도서가 폐기되거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 ‘꽃할머니’는 열람 제한·배제 논란 도서로 거론되기도 한 점을 지적하며 학교 도서관 장서 관리의 일관성과 공공성 등 기준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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