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오바마케어(ACA) 보험료가 또다시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건강정책 비영리 연구기관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이 8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보험료 산정 자료를 공개한 ACA 보험사 77곳의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 중간값은 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0%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이다. 보험사들은 의료비 상승과 팬데믹 기간 제공됐던 연방 정부의 보험료 보조금 종료를 주요 인상 요인으로 꼽았다. 연방 보조금이 지난 1월 종료되면서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급증했고, 이를 감당하지 못한 가입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상대적으로 의료 이용이 많은 가입자 비중이 높아져 보험료가 추가 상승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2월 기준 ACA 가입자는 192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만 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