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해양수산 대포럼’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7월 8일 부경컨벤션홀에서 ‘2026 대한민국 해양수산 대포럼’을 개최했다. ‘해양수도권 완성, 대한민국 미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해양수산 공공기관, 산업계, 학계가 함께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미래 성장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시대 본격화, 해양수산 분야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변화 속에서 정책·산업·연구개발(R&D)·인재양성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등 부산시와 정부 관계자, 해양수산 분야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양수도권 조성과 대한민국 해양수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은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북극항로의 거점, 해양수도권 시대를 열자!’를 주제로 북극항로 개척이 가져올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별대담에서는 ‘해양수도권 완성, 대한민국 미래다!’를 주제로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들이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하명신 국립부경대 대외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대표,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해양수도권 조성 방안, 산학연 협력과 미래 인재 양성 등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시대 개막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축이 바다와 지역으로 확장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해양수도권 완성을 위한 정책과 산업, 연구, 인재 양성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립부경대 7개 단과대학이 참여하는 ‘해양수산 연계 단과대학 융합세미나’도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인문사회과학대학과 경영대학이 ‘북극항로와 부산항의 미래 전략’을, 자연과학대학·수산과학대학·환경·해양대학이 ‘AI·디지털 전환 기반 스마트 해양수산’을 주제로 논의했다. 공과대학과 정보융합대학은 ‘초격차 해양 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국립부경대는 해양수산 특성화 대학으로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지자체·산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