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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ADR 상장 기념식 직접 참석

중앙일보

2026.07.09 00:05 2026.07.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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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SK하이닉스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하이닉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난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사업 성과와 중장기 경영 전략을 알릴 계획이다. 현지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와 만나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한국 증시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이를 통해 약 43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공장(팹)·청주 패키징 팹 등 생산시설 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SK하이닉스의 ADR 수요 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청약 대금 기준으로 약 1715억 달러(약 260조원) 규모다. 공모가는 상장 전날 오후 시장 환율과 할인율 등을 반영해 확정된다.

시장에서는 7월 8일 종가인 218만6000원 안팎에서 최종 공모가가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ADR을 통한 조달 규모는 약 245억 달러(약 37조1400억원)가 된다.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사례 중 중국 알리바바(250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오는 29일을 기점으로 ADR과 국내 주가가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85조~88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65조~70조원으로 집계된다.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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