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 울리는 최태원

중앙일보

2026.07.09 08:02 2026.07.09 13:3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난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중장기 경영 전략을 알리고, 엔비디아·테슬라 등 주요 고객사와 인공지능(AI) 메모리 협력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이를 통해 약 43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공장(팹), 청주 패키징 팹 건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SK하이닉스의 ADR 수요 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 청약 대금 기준으로 약 1715억 달러(약 260조원) 규모다. 공모가는 상장 전날 오후 시장 환율과 할인율 등을 반영해 확정된다.

시장에서는 7월 8일 종가인 218만6000원 안팎에서 최종 공모가가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ADR을 통한 조달 규모는 약 245억 달러(약 37조1400억원)가 된다.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상장 사례 중 중국 알리바바(250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ADR과 국내 주가 동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85조~88조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65조~70조원이다.





김경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