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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들 "낙태는 개인의 결정"…NAPAWF 보고서 발표

Los Angeles

2026.07.0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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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합법화 지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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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10명 중 7명은 낙태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전국아시아태평양계여성포럼(NAPAWF)이 최근 발표한 ‘낙태 시술, 존엄성 및 범죄화에 대한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여성의 71%가 낙태 합법화에 찬성표를 던졌다. 보고서는 한국계 여성이 아시아·태평양계(AAPI) 민족 집단 가운데 낙태 합법화 지지 성향이 가장 높은 그룹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낙태를 떠올릴 때 한인 여성이 가장 먼저 연상하는 단어로는 ‘개인의 결정’(5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권(44%), 자유(42%)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한인 여성들이 낙태를 정치적 논쟁보다는 개인의 자기결정권과 인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문화적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여성들은 낙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이유로 문화적 가치관(52%), 가족의 시선(51%), 낙태에 대한 수치심(49%) 등을 꼽았다.
 
다른 아태계 여성들의 낙태 합법화 지지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계 여성이 76%로 가장 높았고 일본계(74%), 인도계(64%), 필리핀계(52%)가 뒤를 이었다. 아태계 여성 전체로는 응답자의 65%가 낙태 합법화에 찬성했으며, 84%는 정부 개입 없이 개인이 낙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송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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