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1지구 재도전 출사표 현직 리우, 강석희 후보와 경쟁 기본·원칙에 충실한 시정 공약
존 박 후보. [캠페인 웹사이트]
존 박 어바인 시 재정위원회 위원(커미셔너)이 오는 11월 3일 열릴 어바인 시의회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박 위원은 9일 언론매체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24년 선거에서 멜린다 리우 현 시의원에게 불과 109표 차이로 석패한 지 2년 만에 1지구 입성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박 후보는 ▶재정 건전성 확보 ▶교통난 해소 ▶공공안전 강화 ▶산불 예방 ▶생활비 부담 완화 ▶북부 어바인의 상징인 녹지와 산책로 보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Basics)’를 선거 캠페인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1지구에 26년간 거주하고 있으며 시 재정위원회 위원장, 도시계획위원회, 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박 후보는 “어바인은 훌륭한 도시이며, 1지구는 특별한 공동체다. 하지만 지금 어바인은 역사상 유례없는 재정적 어려움과 갈수록 심해지는 교통 체증, 가족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진 생활비, 실제적인 산불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좋은 시정은 복잡하지 않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세금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왜 출마했는지를 결코 잊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실천하려는 시정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선거에서 리우 시의원,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과 경쟁한다. 9일 현재까지 이들 3명 외에 출마를 선언한 이는 없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내달 7일까지 출마자가 더 늘 수 있다.
어바인 시는 2024년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했다. 당시 1지구 선거에선 시의원 임기가 4년이 아닌, 2년으로 조정됐다. 이번 선거 당선자 임기는 다시 4년이 된다.
올해 선거에서 박 후보는 시의원 당선에 5번째 도전한다. 그는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2020년, 2022년, 2024년까지 총 네 차례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가장 최근 도전에선 리우 시의원과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지역구 선거제가 도입된 2024년 기준으로 어바인 북동부의 1지구의 한인과 중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주민(CVAP) 비율은 49%다.
박 후보는 1지구의 오차드힐스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세 자녀 모두 어바인에서 태어나 공립학교에 다녔거나 다니고 있다. 그는 샌타애나에 본사를 둔 광고·마케팅 회사 ‘에이트 호시즈’를 설립한 기업인이며 현재 오렌지카운티 푸드뱅크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