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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낸 노인자씨…삶의 여정 따뜻하게 소개

San Diego

2026.07.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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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샌디에이고 칼럼니스트
본지가 발행하는 '월간 샌디에이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글을 전해온 노인자(사진)씨가 자전적 수필집 '샌디에이고에서'를 펴냈다.  
 
노 작가는 지난 8일 라호야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조촐한 출판 기념행사를 열고 출간 소회를 나눴다.  
 
노 작가는 평소 친숙했던 '노인자'라는 이름 대신 결혼 전 본연의 이름인 '정인자'를 필명으로 내세워 이번 수필집을 '정인자 에세이'라는 이름으로 독자들과 만났다.
 
경기여고와 이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9년 도미해서 오레곤 대학에서 석사를 취득한 노 작가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근무를 했으며, 2008년 샌디에이고로 이주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수필집에는 저자가 걸어온 삶의 여정뿐만 아니라, 격동의 세월을 함께 통과해 온 가족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조부모와 부모에 대한 애틋한 기억은 물론, 남편 노원병 씨의 전기와 선친의 회고록 등 시댁 일가의 발자취를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기록했다. 아울러 이민 생활 속에서 마주한 소중한 인연들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느낀 것들을 다채로운 소재로 풀어냈다.
 
노 작가는 출판 소감을 통해 "오늘을 살면서도 한 세기 전을 살고 간 조모님, 떠나간 선친, 구한말의 안타까운 역사, 폭풍 전야 같았던 한국 근대사, 우리의 이민 이야기 모두를 드나들며 아우르고자 했다", "비록 완벽한 체계는 세우지 못했을지라도 우리 내면에 흐르는 사념을 그대로 글로 옮겨낸 글"이라고 전했다. 

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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