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피아졸라, 고전과 현대 아우른 무대로 갈채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 미국 공연 프로젝트 일환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 [사진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연이 지난달 24일 뉴욕 링컨센터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엄(Bruno Walter Auditorium at Lincoln Center)에서 독주회를 열고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뉴욕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New York Young Arts Foundation)의 미국 공연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피아니스트 레온 베른스도프(Leon Bernsdorf)와 첼리스트 김대연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실내악의 깊이를 더했다.
독주회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8번 G장조(Op.30 No.3)'로 막을 올렸다. 이어 체코 작곡가 아담 스코우말의 '집시 선율에 의한 변주곡(Variations on a Gypsy Melody for Violin and Piano)'을 선보이며 현대적인 음악 어법과 민속적 색채를 표현했다. 후반부에는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를 피아노 트리오 편성으로 연주해 강렬한 리듬과 서정성을 전달했다.
특히 레온 베른스도프의 피아노와 첼리스트 김대연의 연주가 어우러지며 독주회에 그치지 않는 실내악 무대를 완성했다.
김정연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럿거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카네기홀과 링컨센터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과 SIA & Company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자선공연의 의미도 함께 담았다.
한편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은 지난 6월 카네기홀, 링컨센터, 플러싱 타운홀, 뉴저지 공연장 등을 잇는 미국 공연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카네기홀에서 열린 'The 7th New York Rising Stars Concert 2026'을 시작으로 플러싱 타운홀에서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비발디의 '사계',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 안중근을 주제로 한 '장부가' 등을 선보이며 서양 클래식과 한국 음악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열린 'Ensemble SIA Special Concert'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으며, 이번 공연 시리즈는 BBQ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