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말고 KAIST 갈래요”…베트남 천재 소녀의 선택, 왜
중앙일보
2026.07.10 00:07
2026.07.10 01:31
SAT 만점과 베트남 대학입학시험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베트남 천재 소녀’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 베트남 언론 Lao Dong 캡처. 뉴시스
베트남 대학입학시험에서 전국 공동 수석을 차지한 여학생이 미국 아이비리그 대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진학을 선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하노이사범대 부설 영재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호앙 흐엉 장(Hoang Huong Giang)이 2026학년도 베트남 고등학교 졸업시험 A01(수학·물리·영어) 계열에서 전국 공동 수석을 차지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호앙은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만점과 국제공인 영어능력시험(IELTS) 8.0점을 받아 미국 명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도 갖췄다.
그럼에도 그는 한국의 KAIST 진학을 선택했다. 서울대로부터 전액 장학금 입학 제안도 받았지만, 인공지능(AI) 분야를 깊이 연구하기 위해 KAIST 컴퓨터공학과를 택했다고 밝혔다.
호앙은 "AI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며 "AI는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인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혁신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학습 비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새로운 수학 공식을 접하면 단순히 암기하기보다 공식이 성립하는 이유를 직접 증명하려 노력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완전히 이해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해 왔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