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0일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의 공개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오케이넥스트 주식회사(OK금융그룹)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재공고 입찰에는 OK금융을 비롯해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JC플라워 등이 참여했다. 예보는 법령상 인수 요건과 자금지원 요청액, 계약 이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OK금융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는 인수자가 예보에 요청한 자금 지원 규모가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OK금융은 1조1500억원 이하를 요청한 반면, 다른 원매자들은 1조5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한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100% 출자해 설립한 가교보험사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보험계약의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예보는 OK금융에 배타적 협상 기간을 부여한 뒤 이르면 3분기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OK금융그룹 관계자는 "122만 보험계약자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실 금융기관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