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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10억개 옮겼다…인천공항 지하 ‘184㎞ 롤러코스터’ 비밀 [김기자의 에어포토]

중앙일보

2026.07.10 15:00 2026.07.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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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수하물 분류 시스템'(BHS·Baggage Handling System)은 365일 24시간 쉼 없이 운영된다. 수하물 추적과 경로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1000만 개가 넘는 수하물을 처리한다. 하루 중 가장 바쁜 시간대인 새벽 6시 이곳을 찾아가 봤다.
수하물이 컨베이어에 오른 순간부터 항공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실리도록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BOC. CCTV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관련해 모자이크 처리했다.

수하물이 컨베이어에 오른 순간부터 항공기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실리도록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BOC. CCTV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관련해 모자이크 처리했다.

바닥에서 BHS 구조물을 올려다 본 모습.

바닥에서 BHS 구조물을 올려다 본 모습.

탑승동에서 제2터미널로 수화물이 이동하는 터널. 탑승동에서 T2까지 터널 길이는 1.5km나 된다.

탑승동에서 제2터미널로 수화물이 이동하는 터널. 탑승동에서 T2까지 터널 길이는 1.5km나 된다.

위탁 수하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장소.

위탁 수하물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장소.

BHS의 면적은 482,780㎡. 축구장 약 68개 만큼 큰 규모다. 터미널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컨베이어가 뻗어 있고, 3만3828개의 구동 모터가 쉴새 없이 돌아간다. 컨베이어의 총 길이는 184㎞. 서울에서 경북 김천까지 거리와 맞먹는다. 컨베이어와 모터가 동시에 작동되는 기계음이 터미널 구석구석까지 빈틈없이 가득하다. 출국장 체크인 카운터, 스마트 체크인 기기 등에서 부쳐진 수하물은 트레이에 실려 초당 7m씩 이동하며 주인보다 먼저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수하물은 곧바로 지하 2층으로 이동해 컨베이어에 올라 맨먼저 항공안전을 위해 보안검색을 받는다. 검색 장비를 통과하며 위해물품 유무 여부를 확인한다. 특이사항이 없는 수화물은 최적 경로를 따라 1층 출발수하물 조업지역으로 이동, 항공기 탑재용 컨테이너(ULD)에 적재한 뒤 항공기로 향한다. 도착 수하물은 도착 벨트로 이동해 세관 검사 후 바로 승객에게 전달된다.
항공편마다 배정된 적재대로 도착한 수하물을 관계자들이 컨테이너(ULD)에 차곡차곡 쌓고 있다.

항공편마다 배정된 적재대로 도착한 수하물을 관계자들이 컨테이너(ULD)에 차곡차곡 쌓고 있다.

터그카(Tug Car)들이 적재를 마친 ULD를 항공기로 운반하고 있다.

터그카(Tug Car)들이 적재를 마친 ULD를 항공기로 운반하고 있다.

어떤 과부하에도 멈춰 서지 않는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공항 BHS의 수하물 미탑재율은 100만 개당 2개로 전세계 공항 평균(69개)과 비교할 때 상위 1%의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뒤 현재까지 9억3355만 개에 이르는 수하물을 처리했다. 내년 7월에는 10억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새벽 6시경 1분 동안 수하물이 이동할때 촬영한 사진 10장을 레이어 합성한 사진이다.

새벽 6시경 1분 동안 수하물이 이동할때 촬영한 사진 10장을 레이어 합성한 사진이다.

" 김기자의 에어포토는 공항(에어포트)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뉴스를 사진으로 전하는 코너입니다 "



김경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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