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그룹 클릭비가 11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가운데, 그동안 불거졌던 불화설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다시 하나가 된 과정을 공개했다.
10일 첫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는 1세대 아이돌 밴드 클릭비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90년대 꽃미남 비주얼과 밴드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던 클릭비의 등장에 윤종신은 "클릭비 완전체를 보는 거냐. 여전하다"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팬덤은 빨리 생겼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약했다"며 "'백전무패'로 음악방송 1위를 하면서 인정받았던 곡"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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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년 만에 완전체로 다시 뭉친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종혁은 "우리가 11년 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이유는 민혁이와 서로 안 보고 지냈기 때문"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에 유호석은 "얼마나 솔직하려고 그러냐"고 웃었고, 오종혁은 "가치관과 방향성이 너무 달랐고 자존심도 셌다. 서로 손절하고 10년 정도 지냈다"고 불화를 인정했다.
하지만 화해는 의외로 빨랐다. 오종혁은 "멤버들이 '이러다 진짜 우리 못 모인다'며 계속 둘을 만나게 하려고 했다"며 "우연히 한자리에서 만나 이야기했는데 15분 만에 다 풀렸다. 직접 만나 보니 오해가 쉽게 풀리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재석과 윤종신, 이효리는 "나이가 들면 멤버들 싸움도 별거 아니다. 칼로 물 베기"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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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가 다시 뭉치기로 결심한 이유도 남달랐다. 멤버들은 "모두 불혹이 넘었다. 이제 아니면 각자 가정도 생기고 더 모이기 어려울 것 같았다"며 "영원히 '클릭비'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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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클릭비는 대표곡 '백전무패' 무대를 선보이며 25년 전 감동을 다시 안겼다. 무대를 마친 뒤 오종혁은 "11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이제 우리가 보답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 그냥 신나게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7명이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각자 인생을 살다가도 모이면 예전과 똑같다. 별것 아닌 일로 티격태격하다가 또 킥킥 웃는다. '우리가 정말 안 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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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클릭비는 "8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