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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린 휴가 사진, AI 빈집털이범 표적된다

Vancouver

2026.07.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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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청구 시 불이익 가능성, SNS 기록이 증거로 작용
업계, SNS 정보 수집 통한 보험금 지급 거부 사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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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인들이 휴가 중 올린 소셜미디어(SNS) 사진이 인공지능(AI)을 악용한 빈집털이 범죄의 단서로 이용되고 있다. 범죄자들이 AI로 집이 비어 있는 시점을 가려내는 사례가 늘면서, 귀가 전까지는 여행 사진 공개를 미루라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 보안 업계에서는 범죄자들이 AI를 이용해 SNS 게시물을 수집한 뒤 일정 기간 사람이 없는 주택을 추려내는 수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여행 사진이나 위치 정보도 다른 온라인 정보와 결합하면 범행 대상을 선별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범죄자들은 여러 경로에서 확보한 정보를 종합해 집이 비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주택 목록을 만들고, 이를 범행 계획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일정이나 실시간 사진을 공개할 경우 자신의 집도 이런 목록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이런 위험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실시간 게시 지속되는 설문조사 결과
 
2025년 올스테이트 보험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응답자의 32%는 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도 SNS에 사진이나 게시물을 올린다고 답했다. 18세부터 34세까지는 이 비율이 51%로 더 높았다. 또 응답자의 15%는 주택 침입 절도 예방보다 SNS 공유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SNS에 남긴 게시물이 주택 침입 절도 피해 이후 보험금 지급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됐다. 게시물은 가입자의 여행 시점과 부재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어 보험회사가 보험금 청구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보험회사는 SNS에서 확인한 정보를 근거로 주택 소유주의 보험금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보안 업계에서는 온라인에 공개한 게시물은 사실상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정보인 만큼 여행 사진과 위치 정보는 귀가한 뒤 공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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