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KTX에서 소음을 지적받은 일화를 직접 공개하며 사과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민폐 논란' 보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이경실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아주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알찬 1박 2일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며 여행 후기를 전했다.
그는 "모두 바빠 한 달 전부터 일정을 맞춰 어렵게 떠난 여행이었다"며 "부산행 KTX에서 친구들과 들뜬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조용히 해달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합니다. 친구들과의 여행에 잠시 이성을 잃었다"며 "그리고 이제는 잘 안 들리나 보다"라고 덧붙이며 혹시 불편을 겪었을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이경실은 친구들과 함께한 부산 여행 사진과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꿈같은친구들과의1박2일부산여행 #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로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해당 일화가 '민폐 논란'으로 번지며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이경실은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기존 게시글과 별도의 글을 통해 "여행을 다녀와 기록하고, 일상에서 살짝 스친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반성한 것뿐인데 그게 무슨 큰 사건처럼 부풀려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친 사람 취급한다. 여행 다녀와 좋은 기분을 다 망친다"며 "또 이 글을 내리면 '논란에 글 내렸다'고 할 거 아니냐. 요즘 기자 참 쉽네"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이경실은 처음부터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이후 논란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불편한 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