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10년간 없던 일”…어바인 방울뱀 물림 사망 충격

Los Angeles

2026.07.11 07:00 2026.07.10 17:1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자전거 타던 남성 한달만에 숨져
전문가 “물리면 즉시 911 신고”
줄리언 에르난데스 [Fox news 캡쳐]

줄리언 에르난데스 [Fox news 캡쳐]

어바인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20대 남성이 방울뱀에 물린 뒤 한 달 넘게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바인 경찰국(IPD)에 따르면 코스타메사에 거주하던 줄리언 에르난데스(25)는 지난 5월 어바인 퀘일힐 커뮤니티센터 인근 트레일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에르난데스가 가족을 기다리기 위해 자전거에서 내려 신발 클리트를 빼려다 균형을 잃고 길 옆 수풀로 넘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다리를 방울뱀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오렌지카운티 소방국(OCFA)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한 달 이상 치료를 받은 끝에 결국 숨졌다.
 
유족은 의료진의 치료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경찰은 “범죄와 관련된 사건은 아니며 형사 수사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울뱀은 남가주 야생지역에서 흔히 서식하지만 치명적인 사고는 매우 드문 편이다.
 
카일 올더프 어바인 경찰국 대변인은 “어바인에서는 최소 지난 10년 동안 방울뱀에 물린 사례가 없었고, 사망 사고는 더욱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독극물관리센터의 프레즈노-마데라 지부 의료책임자인 라이스 보라 박사는 “방울뱀 독은 조직을 분해하는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물린 직후부터 심한 통증과 붓기, 발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독은 먹잇감의 조직을 분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사람의 몸에서도 같은 작용을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손상과 염증이 심해지고 물집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방울뱀에 물렸을 경우 독을 빨아내거나 상처를 절개하는 등의 민간요법을 시도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킹이나 산악자전거를 즐길 때는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고, 바위나 수풀 주변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 속보팀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