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은퇴 준비] 높은 금리, 은퇴 자산의 기회

Los Angeles

2026.07.12 15:1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첫해 9.9% MYGA의 특징과 활용 전략
안전성과 복리 효과를 함께 고려한 선택
요즘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과 상담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은행에 맡기자니 이자가 아쉽고, 그렇다고 주식시장에 투자하기에는 너무 불안하다.” 평생 모은 자산을 잃고 싶지는 않지만 낮은 금리만으로는 물가 상승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고민이다. 결국 노후 자산 관리의 핵심은 높은 수익률을 좇는 것이 아니라 큰 손실을 피하면서 자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최근 다시 주목받는 것이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다.
 
MYGA는 쉽게 말해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장기 CD(Certificate of Deposit)다. 일정 기간 계약 당시의 고정금리를 보장받기 때문에 시장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 CD와 가장 큰 차이점은 세금이다. 은행 CD는 발생한 이자에 대해 매년 과세하지만 MYGA는 실제 인출할 때까지 과세가 연기(Tax Deferred)된다. 세금을 미루는 동안 복리로 자산이 운용되므로 장기적으로 자산 성장에 유리한 구조를 갖는다.
 
최근 일부 보험사는 기존 MYGA와 다른 구조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첫해 약 9.9%의 특별 보너스 이자를 지급하고 이후에는 계약 시 약정된 고정이자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첫해 9.9%, 이후 5년간 연 4.9%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6년 계약 상품이 있다. (상품과 금리는 계약 시점과 보험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년 9.9%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이 구조가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숫자가 높아서가 아니다.
 
복리는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힘인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출발점이다. 같은 10만 달러를 운용하더라도 첫해에 일반 MYGA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받으면, 이듬해부터는 더 커진 원금을 기준으로 복리가 계산된다. 많은 사람이 첫해 이자율만 보지만, 전문가들이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복리가 시작되는 기준 금액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MYGA 가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중도 해지 수수료(Surrender Charge)다. 그러나 첫해 보너스 이자율이 높은 상품은 첫해 지급되는 이자가 초기 해지 수수료보다 큰 구조를 갖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첫해 이자가 9.9%, 첫해 해지 수수료가 8%라면 1년 이후 해지 시 원금 훼손 가능성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MYGA는 매년 계약 금액의 10%를 페널티 없이 인출할 수 있어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다. 단, 이러한 조건은 상품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계약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MYGA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금리가 하락하면 새로 가입하는 MYGA의 금리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높은 금리를 장기간 확정할 수 있는 시기는 은퇴 자산 관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 상품은 401(k)나 IRA 이전 자금, 주택 매각 대금, 사업 정리 자금처럼 목돈을 안전하게 운용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반면 단기간에 큰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 있거나 공격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경우에는 다른 전략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첫해 약 9.9%의 고정이자를 제공하는 MYGA는 분명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9.9%라는 숫자가 아니라 자신의 은퇴 계획과 자금의 사용 목적에 맞는지 여부다. 노후 재정은 높은 수익률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앞으로 20~30년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켜줄 재정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다. 높은 금리는 언젠가 지나가지만, 그 기회를 현명하게 활용한 사람에게는 오랫동안 든든한 은퇴 자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
 
▶문의: (562) 644-4560 

라이언 우/ 블루앵커 재정보험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