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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첼로, 뉴저지서 미국 건국 250주년 빛냈다

New York

2026.07.12 16:52 2026.07.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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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홀서 ‘Celebrating America 250’ 독주회
한국 작곡가 도하나 신작 ‘독수리의 비상’ 세계 초연
베토벤·윤이상·거슈윈까지…한미 문화예술 교류 무대
첼리스트 홍지연.                                  [사진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

첼리스트 홍지연. [사진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

 
첼리스트 홍지연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초청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홍지연은 뉴욕 영아츠 파운데이션(New York Young Arts Foundation)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달 27일 뉴저지 포트리홀에서 ‘Celebrating America 250’독주회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클래식 음악을 하나의 무대에서 연결하는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을 시작으로 윤이상, 도하나, 새뮤얼 바버, 애런 코플랜드, 조지 거슈윈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출발점에 놓인 베토벤은 특정 국가를 넘어 인류 보편의 자유와 인간 존엄, 계몽주의 정신을 음악으로 구현한 작곡가로 미국 건국 250주년의 의미와 자연스럽게 맞닿았다는 평이다.  
 
이어 한국 현대음악을 세계에 알린 대표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통해 동양철학과 서양 현대음악의 융합을 조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작곡가 도하나가 미국 건국 250주년 시기에 맞춰 홍지연의 초연을 위해 위촉해 작곡한 첼로 독주곡 ‘Radiant Golden Wingbeats for Solo Cello’가 세계 초연돼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자유와 독립의 상징인 독수리의 비상을 모티브로 미국 국가 선율을 담아 건국 250년의 역사와 미래를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후반부에는 20세기 미국 클래식의 서정성을 대표하는 새뮤얼 바버, ‘미국의 소리’를 확립한 애런 코플랜드, 재즈와 클래식을 결합한 조지 거슈윈의 작품이 이어졌다.
 
홍지연은 이번 독주회를 통해 미국과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클래식 음악을 통한 한미 문화예술 교류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연곡은 첼로의 다양한 음색과 고난도 연주기법을 집약한 무반주곡으로, 자유와 독립의 상징인 독수리의 비상과 미국 국가 선율을 담아낸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연은 예일대 음악대학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뉴저지 주립 럿거스대 박사과정을 장학생으로 마쳤다. 카네기홀 독주회와 소니 클래식 레이블을 통한 솔로 앨범 ‘Love of My Life’를 발매했으며, 뉴욕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 러시아 옴스크 국제콩쿠르, 인천국제음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현재 이화여대에 출강하며 상주음악가 현악 4중주팀 콰트로 이화를 이끌고 있다.
 
하반기에는 슈만·브람스 현악 4중주 전곡 연주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10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첼로 독주회, 11월 피아노 콰르텟 창단 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서만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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