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KBO리그 전반기 다승왕 경쟁은 치열했다. 후반기에는 과연 누가 앞서나갈까.
지난 9일을 끝으로 2026년 KBO리그 전반기가 종료됐다. 10일 퓨처스 올스타전, 11일 올스타전이 진행됐고, 16일부터 후반기가 시작된다.
전반기 동안 팀간 순위 경쟁도 치열했지만, 선수마다 개인 기록 경쟁은 팬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 가운데 두산 베어스 2년 차 우완 최민석은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최민석은 전반기 16경기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공동 1위다. 92⅔이닝을 던져 86개 탈삼진을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는 11차례 달성했다. 리그에서 공동 2위의 기록이다.
김원형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보며 "기본적으로 선발 투수들이 큰 부상 없이 5명이서 로테이션을 잘 돌아준 게 팀 전체적인 마운드의 안정으로 이어졌다"면서 최민석의 성장세에 "나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그냥 믿고 선발로 내보내는 느낌이다. 본인의 공을 자신 있게 던지고 있고, 꾸준히 6이닝씩 책임져준다. 흔히 말하는 계산이 서는 투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의 에이스 곽빈보다 1승 더 올렸다. 이런 최민석과 다승 공동 1위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아담 올러와 LG 트윈스 임찬규다.
올러. / OSEN DB
올러는 1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99⅓이닝 던져 108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11차례. 임찬규는 17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95⅓이닝을 던져 52탈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7차례 달성했다.
그렇다면 후반기에는 누가 다승왕 경쟁을 이어갈까. 최민석과 올러가 전반기 동안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곽빈과 한화 이글스 류현진, LG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8승씩 올렸다. LG 장현석과 한화 왕옌청, 삼성 양창섭, 키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승씩 챙기며 뒤를 이었다.
전반기 KBO리그는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424경기에 763만 3,775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지난해 기록한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758만 228명)을 새로 썼다. 그만큼 선수마다 자존심이 걸린 타이틀 싸움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후반기에는 과연 누가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