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3.5% 안정형, 5% 중간형, 10% 공격형 장기적으로 배당 증가율 중요…세율 꼭 확인
소셜연금 기금 고갈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은퇴한 근로자가 받는 평균 소셜연금은 연 2만400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파트타임 소득을 더하면 평균 연소득은 4만~4만5000달러 정도다.
여기서 소셜연금이 줄어들면? 최근 소셜연금 기금 고갈 논란이 커지면서 부족분을 보충할 포트폴리오 투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장점은 안정적인 고정 수익이다. 단점은 생각보다 훨씬 큰 자산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저배당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필요한 자산은 100만 달러가 훨씬 넘는다. 하지만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잘 활용해 다른 고정소득과 연계하면 100만 달러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
▶배당수익률 3.5% 안정형
포트폴리오의 평균 배당수익률을 3.5%선로 잡으면 리스크를 낮추면서 연간 4만2000달러의 소득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초기 투자금으로 120만 달러나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정형에 속하는 배당왕 기업은 50년 연속 배당을 늘린 기업이 많다. 이 정도 배당금은 물가상승률 이상인 경우가 많고 기업 가치도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존슨앤드존슨은 배당수익률 약 2.3%로 64년 연속 배당을 인상했다. 프록터앤드갬블은 배당수익률 약 3%로 1890년부터 단 한 번도 배당을 중단하지 않았다. 배당수익률 2.7%의 코카콜라는 60년이 넘게 배당을 늘렸다.
▶배당수익률 5% 중간형
배당수익률을 5%까지 높이면 연 4만2000달러의 소득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자산이 84만 달러로 줄어든다. 안정형 전략보다 36만 달러 정도 덜 모아도 된다.
중간형 전략에서는 리츠와 고배당 우량주가 중심이 된다. 대표적인 종목은 리얼티인컴과 버라이즌이다. 리얼티인컴은 배당수익률이 약 5.4%이다. 114차례 연속 배당을 인상했다. 배당금을 매월 지급해 정기 소득처럼 사용하기 편하다. 버라이즌은 배당수익률이 6.2% 수준이다.
중간형은 배당 증가 속도가 상당히 느린 것이 단점이다. 예를 들어 리얼티인컴의 월 배당은 지난 1년 동안 0.2685달러에서 0.2705달러로 0.2센트 증가에 그쳤다. 소득은 유지되지만 성장성은 높지 않다.
▶배당수익률 8~12% 공격형
배당수익률을 8~12% 수준까지 높이면 투자금은 크게 줄어든다. 평균 10% 수익률이라면 연간 4만2000달러를 확보하는 데 42만 달러 정도면 된다. 커버드콜 ETF, 모기지 리츠, 고수익 채권펀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알트리아는 배당률 6% 정도지만 공격형에 가까운 종목으로 분류된다.
배당률이 높은 것은 분명히 단점도 있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원금 일부를 배당 형태로 돌려주는 경우도 있어 장기간 보유하면 원금 자체가 감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자산이 성장해서 발생한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 자체를 조금씩 소비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배당 소득 전략에서는 현재 배당수익률만 보면 안 된다. 장기 은퇴생활에서는 배당이 얼마나 꾸준히 증가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배당 증가율이 괜찮으면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고 나중에 리스크가 큰 고배당 상품을 찾아 나설 필요도 없다.
배당주를 고를 때는 배당수익률과 함께 10년 이상 총수익률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배당수익률이 3%지만 배당 성장률이 높은 종목과 배당수익률이 10%나 되지만 배당 성장률이 거의 없는 종목을 비교하면 배당성장주가 누적 배당소득과 원금 보존 측면에서 결과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세금도 중요한 요소다. 존슨앤드존슨과 프록터앤드갬블, 코카콜라, 버라이즌, 알트리아 같은 적격배당은 세율이 낮은 장기양도소득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 반면 리얼티인컴의 리츠 배당은 일반 소득으로 과세되는 경우가 많다. 연방 소득세율이 22%인 구간에서는 작아 보이는 세율도 실질 소득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