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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집회 조직•범죄 가담 시 체포"

Los Angeles

2026.07.12 20:00 2026.07.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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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 경찰 경고 성명 발표
내달 1일 테이크오버 행사 인지
기획, SNS 홍보 관여자 수사 중
헌팅턴비치 경찰국이 8월 1일(토) 관내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테이크오버(takeover)' 행사와 관련해 이를 조직하거나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사람은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치 배시(Beach Bash)'란 명칭의 이 행사를 홍보하는 SNS 게시물의 존재를 인지한 당국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치 배시 주최자 여러분, (온라인) 전단 잘 받았습니다. 우리도 이미 확인했습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대규모 소요 사태 이후 나온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수천 명의 미성년자와 젊은 성인이 발보아 페닌슐라 지역에 몰렸으며, 집회는 집단 난투극과 경찰을 향한 폭죽 투척, 도로 점거, 광범위한 기물 파손으로 번졌다. 결국 경찰은 불법 집회를 선포했고, 연휴 기간 총 402명을 체포했다.
 OC레지스터는 헌팅턴비치 역시 과거 비슷한 사건을 겪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틱톡에 올라온 '애드리언스 킥백(Adrian's Kickback)' 초대장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수천 명이 헌팅턴비치에 몰렸고, 행사는 결국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약 150명이 체포됐다.
 제시카 쿠칠라 헌팅턴비치 경찰국 대변인은 비치 배시 행사가 8월 1일 열릴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행사 홍보용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9일 오후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특별수사팀 형사들이 행사 기획, 홍보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확인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성명에서 "테이크오버 행사와 관련된 범죄 행위를 조직하거나 홍보, 선동 또는 이에 가담하는 사람은 누구든 체포돼 기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황에 따라 폭동 선동, 기물 파손, 절도, 폭행, 난폭 운전, 불법 집회, 공모 등 다양한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시 매키언 헌팅턴비치 시장은 시가 여러 사법기관과 공조하며 이번 집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범죄가 발생할 경우 주최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신속한 기소가 가능하도록 법률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미성년자도 형사처분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으며, 자녀가 일으킨 피해에 대해서는 부모나 보호자가 법적 또는 금전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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